-
젊은층이 증대-동성동본 결혼-71%가 찬성|본지 「독자 토론」에 비친 의견을 들어본다.
동성동본 금혼 제도 때문에 미혼모 아닌 미혼모로 살아가는 돌잡이 엄마다. 차마 사생아로 입적시킬 수는 없어 법의 관용을 간절히 기다리며 아빠에게 입적도 못하고 허공에 떠 있다.
-
미서 「진화론 재판」 한창
학교의 과학 수업에서 진화론만 가르치는 것은 종교상의 권리 침해라고 한 기독교 신자가 미 「캘리포니아」주 당국을 상대로 제기한 「진화론 재판」이 지난 2일부터 이주의 상급 재판소
-
(1)서양화가 노영국씨 부인 김기순 여사
끊임없이 새로움을 창조해야 하는 예술가는 항상 외롭고 고달프다. 긴 고통의 세월, 그리고 짧은 기쁨의 순간을 함께 하는 예술가의 아내는 어떤 의미에서는 더욱 힘들지도 모른다. 아름
-
선거계절
저마다 잘났다는 네 사람이서 누가 제일 오래된 직종에 몸담고 있는가 라는 문제로 시비가 벌어졌다. 먼저 의사가 말했다. 『내 직업이 가장 오래된 것이다. 신이 「이브」를 창조하려고
-
요한·바오로 1세
「바티칸」의 「시스티네」성당은 절세의 벽화 『천지창조』를 볼 수 있는 곳이다. 「미켈란젤로」의 작품. 인류최초의 인간 「아담」이 전라의 모습을 하고 하느님의 손을 접촉하고 있는 유
-
(하)아기자기한 5개 코스
전장 87·7km로 5개 구간중 가장 짧은 곳. 또 「코스」의 높고 낮음과 굴곡이 적당하게 이어져「레이스」에 가장 적합하다. 따라서 각 「팀」은 이 대장정의 첫 「스테이지」에서 「
-
연극
한국전통극의 현대적 재창조를 꾸준히 추구해 온 극단 「민예극장」(대표 허규)이 서울이대 정문 앞(서대문구 대현동56의1)에 아담한 소극장을 마련했다. 창단 3년만에 마련한 객석 1
-
첫 선 보이는 영국 수채화
영국에 있어서 20세기 전반의 갖가지 수채화기법을 보이는 「영국 수채화전」이 8일 국립현대미술관 서관(덕수궁내)에서 개막된다. 오는 24일까지 17일간 공개하는 이 전람회에는 19
-
불에 입국「샤갈」미술관|그의 86회 생일 맞아 개관
「프랑스」정부는 현대 세계 화단의 거장 「마르크·샤갈」옹을 위해 「니스」에 국립「샤갈」 미술관을 마련, 7일 개관했다. 화가로서는 최고의 명예인 이 같은 이례적인 대우를 「프랑스」
-
「뉴오크」초연서 혹평 받은 「아더·밀러」작 「세계의 창조」
극작가 「아더·밀러」의 신작 『세계의 창조』가 「뉴요크」초연에서 혹평을 받았다. 지난주 「슈버트」 극장에서 막을 올린 『세계의 창조』는 「밀러」가 그의 작품에서 즐겨 다루는 죄와
-
만추의 「파리」 화단을 장식하는 추상화의 선구자 「칸딘스키」
【파리=주섭일 특파원】『l972년은 추상화의 근본적인 화법을 처음 발견, 현대 추상가의 선구자가 된 「바실리·칸딘스키」를 재인식하는 중요한 해이다.』 「아카데미·콩쿠르」의 「미셀·
-
「하인리히·뵐」
「버나드·쇼」는「노벨」상을 비웃었다. 「사르트르」역시 그 상을 정치적인 이유로 해서 거부했다. 그런가 하면 「헤밍웨이」는 「아프리카」 에서 사자를 잡은 것과 마찬가지로 대수롭지 않
-
미 극작가 「아더·밀러」 처음으로 희극 집필|필생의 야심작 『세계 창조…』 10월에 공연
『세일즈맨의 죽음』 『다리에서의 조망』 등 많은 문제작을 발표한 미국 극작가 「아더·밀러」가 25년의 작가 생활을 통해 처음으로 희극 『세계 창조와 그 밖의 사업』을 집필했다. 이
-
현대미술교육의 문제점|일본대표 창전삼낭씨 주제강연
국제미술교육협회(lNSEA)「아시아」지구총회가 13일∼16일 서울「앰배서더·호델」에서 한국, 자유중국, 일본,「홍킁」의 미술교육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었다. 다음은 총회 첫날
-
「스페인」어판 민영태 시집 『티없는 몸에』 호평
시인 민영태씨가 「스페인」에서 시집 『티없는 몸에』를 출판, 격찬을 받고 있다. 18편의 시를 4부로 묶은 이 「스페인」어판 시집은 사륙판 60「페이지」의 아담한 장정으로 「마드리
-
가을 맞아 미에 출판「붐」
독서의 황금기인 9월을 앞둔 미국출판계는 벌써 수많은 신간서적 발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. 특히 소설분야는 몇몇 유명작가들의 새 작품이 선을 뵐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으며 이밖
-
기독교에도 남성 우위 사상|성서에 배전하는 여성권
날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여성 해방론자들이 이번에는 드디어 기독교에 대해 반론을 들고 나섰다. 최근 미국의 몇몇 여성 신학자들이 기독교에 대한 논쟁을 하기 시작하더니 마침내 기독교
-
(114)김찬삼 여행기|성의 개항장…혼합된 세계혈통
「타이티」섬의 서울「파피테」는 천혜의 훌륭한 항구 도시로서 19세기 말엽인「포마레」 왕조 때에도 서울이었던 유서 깊은 곳이다. 아담한 이 도시는 동서 1천6백km에 걸쳐 있는 1백
-
(112)김찬삼 여행기|「고겡」의 영기 서린 원시 미의 요람
저 유명한 정열의 화가「고겡」의 영기가 어린「타이티」섬이 꿈과 사랑의 셈을 정작 찾아간다고 하니 여느 때 보다 머 가슴이 설렌다. 새로 보는 땅은 마치 청초한 신부를 맞는 신랑의
-
염산세례
여자의 얼굴에 염산을 뿌린 사건이 있었다. 그「새디스틱」(변태적) 한 행동은 범인의 상식을 절한다. 얼굴은 인간의「심벌」이다.「드라큘라」형의 인간에게 호감을 갖는 사람은 없을 것이
-
지식산업 그 경제학적 의의
오늘의 산업성장이 정보혁명의 성패에 크게 의존하게 되자 외국에서는 지식산업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경제적 측면에서 평가·분석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 지고있다. 지식상업은 연구개발, 교육
-
동화의 세계·의욕보인 두 미전
자기의 아담한 갤러리에 종종하게 건 25점의 신작들은 얼핏 동화의 세계에 뛰어든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.(사실 그것은 페어리한 동화의 세계이긴 하지만) 섬세한 선과 조심스런
-
③ 대만의 원시림|김찬삼 여행기
새로운 세계의 모습을 보는 열락 이야말로 여행광인 내게 있어선 가장 강력한 활력소! 그러기에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고 다니면서도 지칠줄을 모른다. 나는 어제의 피로를 풀사이도 없이
-
「로댕」의 조각
○…얼마전「프랑스」국립미술관에서「로댕」의 조각을 직접본 일이있다. 다년간의 숙원을 이룬 셈이다. 생애의 대작이란 『지옥의문』에서 사랑의 환희와 지옥에 떨어지는 무수한 인간들의 절망